[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돈'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어스'의 강세를 꺾고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돈'(감독 박누리)은 전날(3월 31일) 22만 8313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66만 9674명이다.

박스오피스 2위는 21만 8648명(누적관객수 93만 6466명)을 동원한 '어스'가 차지했으며, '덤보'가 8만 598명(누적관객수 21만 2847명)을 불러모아 3위에 자리했다.


   
▲ 사진='돈' 메인 포스터


개봉 3주 차에도 뜨거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자가 사랑할 때', '베를린', '부당거래' 조감독 출신인 박누리 감독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돈을 향한 부푼 꿈부터 위험한 유혹 속에 빠져드는 순간까지 일현의 시선을 따라간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세 인물의 팽팽한 트라이앵글 구도뿐만 아니라 여의도 증권가를 꽉 채운 조연진의 활약이 인상 깊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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