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지표도 상승 가능성...실물경제 2분기가 저점, 하반기 반등 전망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의 경기지표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 경기회복 여부가 주목된다.

1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차이신(財新)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4개월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다.

 PMI는 기준선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도 50.5로 전월의 49.2에서 1.3포인트 껑충 뛰어,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만에 기준선을 넘었다.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경기둔화가 겹치자, 중국 정부는 대규모 경기 부양에 나섰는데 그 효과가 이들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다만 제조업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4월 이후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3월 지표에는 '2월의 춘절 효과'가 반영돼 있기 때문.

1~3월 평균 제조업 PMI는 49.7로 여전히 지난해 10~12월의 49.9보다 저조하고, 50을 밑돌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3월 양회 이후 부양책의 효과가 심리지표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면서 "4월 1일부터 시작되는 증체세율(부가가치세) 인하는 PMI 제조업지수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2분기 중 예상되는 런민은행의 추가 지급준비율 인하도 긍정적"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로 2분기부터 실물 경기의 반등이 예상되고,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률의 상향'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대외수요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어, 정부는 최소 7월까지 완화적 정책방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중국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최근 1, 2선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회복되는 등, 부동산 투자 지표가 급락할 가능성이 낮으며, 1분기 지방정부 채권발행액이 1조 4000억 위안에 달해, 올해 인프라 투자의 반등 폭이 당초 예상(7%)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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