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1067억원, 영업이익 2623억원(이익률 8.4%), 당기순이익206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분기 매출은 9.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2623억원)과 이익률(8.4%)은 시장전망치를 초과했다. 2861억원의 영업이익(이익률 7.5%)을 기록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이익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이익률은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부 해양 프로젝트의 공사비 추가정산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면서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1분기에 2012년 수주한 호주 익시스 해양가스처리설비(Ichthys CPF)와 지난해 수주한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Egina FPSO) 등 2건의 해양 프로젝트에서 5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