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국민여러분'이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6~7%의 비교적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월화극 새로운 강자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이 1일 첫 선을 보였다. 최시원과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국민여러분'은 사기꾼과 형사가 서로 신분을 속인 채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첫 방송부터 '국민여러분'은 코믹한 상황들을 빠르게 전개시켜 신선함을 안겼다. 국회의원 후보가 된 최시원(양정국)이 이전 어떤 사기를 쳤는지, 열혈 형사 이유영(김미영)이 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어떻게 최시원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는지가 시원시원하게 펼쳐졌다. 

   
▲ 사진=KBS2 '국민여러분' 포스터


'국민여러분' 1, 2회는 시청률 6.8%, 7.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이었던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 마지막회 시청률 7.9%, 9.3%보다 떨어진 수치이긴 하지만 괜찮은 출발이라 할 수 있다.

SBS '해치'가 '조들호2' 종영을 틈타 이날 29, 30회 시청률 7.2%, 8.1%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첫 방송된 '국민여러분'과 격차는 0.4~0.6%포인트밖에 안돼 앞으로 두 드라마의 1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MBC '아이템' 29, 30회는 3.8%, 4.8%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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