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학생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6월부터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와 타 시·도 중학교 입학 도내 학생들에게도 30만원 범위에서 교복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교육을 받는 학생,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서 다른 시·도 대안학교 및 중학교에 입학한 1학년생 중 교복을 입는 학생들이 대상이고, 지원에 필요한 예산 5억 4000만원은 도와 각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3월 29일 학생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교복 지원을 받으려는 희망 학생의 부모 등 보호자는 각 시·군 주민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소재 일반 중학교 신입생은 '경기도 학교 교복지원 조례'에 따라 올해부터 교복을 지원받고 있는데, 경기도는 올해 384억원의 예산을 들여 12만 7000여명에게 교복을 지원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25%씩, 경기도교육청이 50%를 분담한다.

조학수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대안학교 학생 등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것은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라며 "이번 조치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