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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은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등은 정책효과를 봐가며, 필요시 보완·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엥탄 S&P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연례협의단은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국가신용등급과 관련한 현안에 대한 홍남기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최저임금 인상이나 주52시간 근무제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요청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S&P는 한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와 정부의 경제발전 의지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장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취임 이후 신용평가사와 첫 면담을 가진 홍 부총리는 "최근 한국 경제는 투자·수출·고용이 부진하고, 대외불확실성도 커져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비 흐름이 견조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도, 긍정적 모멘텀을 잘 살려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재정의 적극적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경기 하방 위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경도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의 조기 해소와 경기 하방리스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방침을 밝히면서, 4월 하순경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외교역은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상황이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되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 수준 이상의 수출 달성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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