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로이킴의 아버지인 김홍택 교수(홍익대학교)가 최근 논란이 된 아들 일로 학생들에게 사과를 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지난 3일 대학생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김 교수가 강의 도중 학생들에게 사과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 따르면 김 교수는 "다 본인 잘못"이라며 "심경에 따르면 휴강하고 싶지만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게 맞다"고 아들 일로 논란이 인 가운데 수업을 하는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는 것. 

   
▲ 사진='더팩트' 제공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몰카 단체 카톡방'에 참여했던 멤버로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이번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이 불법촬영 영상을 단순히 보기만 했는지, 불법촬영과 유포에 직접 가담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평소 반듯한 '엄친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이기에 팬들의 충격은 컸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으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로이킴에 대한 경찰 조사 소식이 전해진 후 로이킴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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