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회계법인과 내부통제 규정 강화 계약 체결 방침
"사업 부문간 시너지 제고 및 사업구조 개편에 힘쓸 것"
   
▲ 퓨전데이타 로고/사진=퓨전데이타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퓨전데이타 새 대표이사에 박일홍씨가 내정됐다.

클라우드 개발기업 퓨전데이타는 박일홍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박일홍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퓨전데이타의 최고재무관리자(CFO)를 역임해왔고, 회사의 경영체질 변화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경영 및 재무 전문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 대표이사는 신규 경영진과 함께 회사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회계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대규모 손실 처리 기법인 빅배스(Big-Bath)를 감행했다.

퓨전데이타는 잠재 부실을 모두 털고 재무제표의 건전성과 회사의 시장 신뢰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도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따른 잠재적인 리스크 해소를 위해 국내 메이저 회계법인과 내부통제시스템 규정 등을 강화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관리종목 사유가 발생했지만 지난달 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됐던 자회사를 매각해 대금 20억원을 받아 자본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상반기 내 자기자본 및 자본잠식 리스크는 완전하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핵심사업 집중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회사 및 사업 부문간 시너지 제고 및 사업구조 개편에 힘쓰겠다"며 "수익성 중심의 기업 운영으로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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