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직마라톤대회(VWC) 공식 인증 최다 계단의 대회로 상금도 세계 최대
   
▲ 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된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2019 스카이런'./사진=롯데물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6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 대회 '2019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했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2019년에 열리는 총 11개 공식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열렸다. 

롯데월드타워는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다 계단 2917개를 오르는 '스카이런' 대회장이다.

올해 스카이런 남자 엘리트 부문은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진스키 선수가 15분 37초 76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대한민국의 김지은 선수가 19분 5초 22의 기록으로 여자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김지은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2018년 VWC리그 순위권자(2등)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번 2019 스카이런에서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가 됐다.

올해 대회에는 외국인 참가자 수 총 210명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으며, 최다 참가국인 미국(55명)을 비롯해 엘살바도르, 멕시코, 헝가리,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수직마라톤에 참가했다고 롯데물산 측은 전했다. 경쟁부문에 참가하는 엘리트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인에게 11개 '스카이런'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총 1000 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됐다. 

또한 이번 대회에는 송파구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25명이 자선릴레이를 진행했으며, 롯데물산에서 매년 후원하고 있는 송파구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족들 26명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전체 대회 참가비 중 대회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된다. 

한편 롯데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제2회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도 다음날인 7일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47개사 1300여명의 롯데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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