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6일) 결정된다.
수원지법은 6일 오후 3시부터 황하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5일 오후 10시 40분쯤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한 혐의를 적용해 황하나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혐의 중 일부를 시인하고 체포되기 전까지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하나는 2015년 필로폰을,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두 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의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황하나를 체포하고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았다. 당시 간이시약 검사 결과 소변에서는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원에 황하나의 모발과 소변을 보내 정확한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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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
황하나는 2011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15년 9월 지인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 등으로 서울종로경찰서에 입건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황하나는 단 한 차례의 소환조사 없이 검찰에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됐고 검찰도 무혐의로 결론 지은 사실이 최근 알려지며 재벌가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파워블로거로 활동한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로, 지난해 5월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2017년 9월 결혼을 발표했던 두 사람은 수 차례 결혼 연기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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