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강원도 산불로 인해 속초시 임시 대피소에 일시적으로 머물렀던 이재민 17가구 41명이 지난 7일 LH 속초연수원으로 입소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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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가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긴급 주거대책을 마련한 가운데, 8일 오전 LH속초연수원에서 이재민들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
LH는 향후 식사와 시내까지 버스운행 등 이재민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이재민의 추가 수용도 고려하고 있다.
또 LH는 산불피해지역 인근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 중 즉시 지원이 가능한 강릉시, 동해시 소재 매입임대주택 180가구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가능여부가 이미 파악된 민간주택을 LH가 임대차계약을 맺은 후 이재민에게 재임대할 예정이다. LH는 추가 지원주택을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재난 발생 이튿날인 5일부터 전세임대주택 물색팀도 운영 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재작년 포항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 주거지원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강원도 화재에도 긴급 주거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이재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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