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무난한 시청률로 출발하면서 좋은 반응도 이끌어냈다.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을 엿보였다.
 
8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1, 2회 시청률은 4.3%, 5.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일단 지상파 3사 월화극 가운데는 가장 시청률이 낮았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해치'가 7.5%, 8.2%의 시청률로 1위를 지켰고, KBS2 '국민 여러분!'이 5.4%, 6.5%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은데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전작이었던 '아이템'과 비교하면 괜찮은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아이템'은 첫 방송에서는 4.0%, 4.9%로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과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하면서 시청률 정체 및 하락을 보이다 최종회 4.2%로 마감했다.  

   
▲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포스터


'특별근로감독관'은 선과 악, 정의와 불의가 맞붙는 전형적인 구조를 보였지만 주인공 김동욱의 자연스런 연기와 매력이 빛을 발했고, 주인공의 직업이 그 흔한 검사 형사 변호사 법관 등이 아닌 근로감독관이라는 점에서 시선몰이를 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조진갑(김동욱)이 왜 교사 생활을 접게 됐는지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 특별근로감독이 되는 과정, 악의 화신같은 구대길(오대환)과 부딪히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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