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증권주의 강세와 관련, "지속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장효선 연구원은 28일 "단순한 비용절감보다는 업황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증권업의 근본 문제는 규제보다는 과도한 경쟁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증권주는 7월 이후 코스피보다 10.9%포인트 능가했다"며 "이는 대형사를 필두로 시행되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 금리 하락추세 및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따른 실적 개선과 정부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역시 단기적 이벤트로 1, 2차례 이후 소멸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이어 "업황의 턴어라운드 및 정부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는 시장의 기대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업종 전체 보다 차별화된 중소형주 발굴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며 메리츠종금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해 청산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소형사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