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올 2분기중 콜차입 한도가 축소되자 초단기물(7일물 이내)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94조5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71조1000억원)보다 32.9% 증가했다.

특히 만기별로 보면 대부분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조건(3개월 이내)으로 발행된 가운데 초단기물의 발행액이 크게 늘어났다. 1일물은 79.8% 급증했고, 2~3일물 역시 31.8%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단기금융시장 개편방안과 증권사 콜차입 한도축소 계획에 따라 증권사의 콜차입 한도가 줄어들었다"며 "2분기부터 콜차입 한도가 자기자본의 15% 이내로 축소되자 증권사들은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차입을 대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콜차입 한도가 자기자본의 10% 이내로 줄어들기 때문에 초단기물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