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이 ‘묻지마 살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지난 3월 발생한 ‘반포 공익요원 살인사건’과 울산 살인사건이 매우 흡사한 유형의 범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살인사건 용의자 장모(23)씨는 지난 27일 오전 6시께 술에 취한 채 울산 남구 남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18·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범행을 저지른 뒤 장씨는 자해소동을 벌였지만 그를 뒤쫓던 시민들에게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무직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발생한 서울 강남구 주택가 ‘반포 공익근무요원 살인사건’과 매우 흡사하다. 당시 공인근무요원이었던 이모(21)씨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자비한 난도질과 벽돌로 내리쳐 살해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상대로 이씨 역시 자신의 목에 과도를 들이대며 자해소동을 벌였다.

당시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심한 외모컴플렉스 등으로 군 입대 전에도 여러 차례 자살시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두 사건은 20대 초반의 사회부적응자들의 범죄라는 점에서 놀랍도록 닮아있어 우리 사회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울산 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울산 살인사건, 강력한 처벌만이 범죄를 막을 수 있다” “울산 살인사건, 소름끼치도록 닮은 사건이다” “울산 살인사건, 무서워서 돌아다닐 수나 있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