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KBS가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도올)의 "이승만 대통령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는 발언을 여과없이 내보낸 것에 대해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KBS양승동 사장 사퇴 및 도올 김용옥 망언 규탄집회'에 참석해 "자신들의 입으로 직접 하면 다음 세상 정의가 들어섰을 때 어떻게 될지 모르니, 판만 벌려놓고 도올과 같은 자를 불러다가 그 입을 대신 빌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들이 모두 오고 싶어하는 여의도에 저토록 으리으리한 방송국을 지어놓고 기껏 한다는 일이 대한민국 역사를 왜곡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선사한 위대한 정치지도자 건국대통령 이승만을 음해하고 폄훼하고 저주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용서할 수가 없다"며 "제 목소리를 잃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거짓의 대변자가 되는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토로했다. 또 "이토록 비겁한 방송국, 인정할 수 있냐"고 묻자, 규탄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인정할 수 없다"고 화답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KBS양승동 사장 사퇴 및 도올 김용옥 망언 규탄집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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