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편이 불미스러운 일로 피소돼 법정에 출두한다면 아내의 심정은 어떨까.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가 재판을 받으러 가는 길에 동행하며 느낀 심정을 SNS를 통해 알렸다.

최민수가 보복 운전으로 상대 운전자의 차량에 피해를 입히고 모욕한 혐의로 피소돼 12일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첫 재판을 받았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진로를 방해한다며 앞지르기를 한 후 급정차해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사고 후 시비를 가리는 과정에서 피해 차량의 여성 운전자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는다.

최민수는 이날 공판에서 상대 차량이 먼저 접촉사고를 내고 조치 없이 도주해 벌어진 일이며 사고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 사진=강주은 인스타그램


아내 강주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민수와 함께 법원으로 향하기 전, 또 이동하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 근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해요"라는 글을 덧붙여놓았다.

또한 강주은은 동영상에서 "이렇게 정장을 입는 날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왜 정장을 입었을까.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우리는 좋은 이유면 참 좋겠다. 하지만 늘 좋은 이유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남편이 재판까지 받게 된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옆에서 아내의 말을 듣던 최민수가 "민망한 날이죠"라고 하는 말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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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은 최민수의 유무죄나 사건에 대한 얘기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으면서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함축적인 말로 남편의 법정 다툼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강주은-최민수는 현재 방송중인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함께 출연해 결혼 25주년이 된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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