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국민과 나라를 위한 3대 목표 '희망찬 경제·하나된 국민·든든한 안보'를 위해 민생대장정을 시작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주 영남 지역 방문에 이어 이번주에는 전국 곳곳에 대안정당의 깃발을 꼽는다.

14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는 이번주 3번째 민생대장정 일정으로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찾는다.

내년 21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전통적인 텃밭을 다지고 전국적으로 지지세를 확산하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으로는 문재인정부 대표적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반월공단 등 각지 주요공단 방문을 계획하면서, 18일에는 지역 실정 및 주민들의 극한 반대를 무릅쓰고 강행하는 '4대강 보 해체'를 막기 위해 충남 세종보·공주보를 찾는다.

황 대표는 앞서 15일 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에도 참석하고 오는 5월 미국 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하면서 비핵화·외교안보 행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재인정부는 거듭된 고용참사와 실물경기 침체에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국민 혈세·재정 지원에 의존하는 단기 공공 일자리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황 대표가 문정부와 어떤 차별화된 경제대안을 내놓아 국민들에게 한국당을 선명한 대안정당으로 각인시킬지 주목된다.

   
▲ 3월11일 오후 부산을 방문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부산 해운대구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한 센텀기술창업타운을 방문해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