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는 15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00명 증가해, 지난 2000년 1분기 장기실업자가 15만9000명을 기록한 이후 같은 분기 기준으로 19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처럼 장기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구직을 완전히 포기한 구직단념자도 크게 증가해 지난 2014년 구직단념자 통계방식이 바뀐 후 최다 규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직단념자는 5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만2000명(9.9%) 늘어났다. 

장기실업자 및 구직단념자와 함께 구직급여지급자 또한 50만5512명으로 사상 최초로 5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구직급여액도 이와 같은 실업 증가 추세에 따라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6397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2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1분기 60세 이상 실업자는 25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