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샤이니 민호와 인피니트 장동우가 오늘(15일) 나란히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해병대에 지원한 민호는 이날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훈련소에 입소한다. 동우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데 조용히 입소하겠다는 본인의 뜻에 따라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

민호는 지난 1월말 해병대에 지원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입대 준비를 해왔다. 샤이니 멤버 가운데는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한 온유, 지난달 입대한 키에 이어 세 번째로 군 복무를 하게 됐다.

비공개로 현역 입대하는 장동우 역시 앞서 입대한 성규, 성열에 이어 인피니트 멤버 가운데 세 번째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됐다. 

   
▲ 사진=민호, 장동우 인스타그램


민호와 장동우는 입대를 앞두고 각자 손편지를 SNS에 올려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짧게 머리를 깎은 사진까지 올린 민호는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을 여러분과 잠시 떨어져 있게 되었습니다"라고 입대 소식을 전하면서 "2008년 5월 25일에 데뷔해서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정말 많은 일들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하고, 기쁘고, 절대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걸 느끼고 성장할 수 있었던 모든 게 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팬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을 돌아봤다.

민호는 "항상 실망 시켜드리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 드릴 수 있게 군생활 더! 열심히~하고 오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언제나 여러분이 제 희망입니다~"라는 인삿말로 팬들을 향한 무한사랑을 표현했다.

동우는 손편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인피니트의 둘째 장동우입니다. 앨범이나 활동 외의 소식으로 인사드리니 느낌이 묘하네요. 리더 성규 형, 우리 성열이와 함께 인사하고 인피의 세 번째로 제가 또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입대 소식을 말씀드리려니 인스피릿 여러분께 죄송하고 또 아쉽고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동우는 "제가 여기까지 오기까지 인스피릿은 정신적으로나 신적으로나 대단한 지원군이자 힘이었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크게 빛날 수 있도록 국방의 의무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피니트 멤버로서도 또 장동우라는 한 인물로서 너무나 크고 찬란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우리 인슾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민호는 입대하기 전 지난달 28일 데뷔 첫 솔로곡 'I'm Home(그래)'을 발표한 데 이어 30일에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팬미팅 'The Best CHOI's MINHO'(더 베스트 초이스 민호)를 개최해 팬들과 공감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동우 역시 지난달 첫 솔로앨범 '바이(BYE)'를 발표했으며 현재 방송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해 입대 직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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