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창덕궁 홈페이지]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화재에 취약한 국내 문화재 안전상황을 긴급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첨탑 주변에 설치한 가설물인 비계와 성당 내부 목재를 중심으로 불이 나 지붕이 무너졌다.

문화재청은 직접 관리하는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현충사에서 소방시설 점검과 현장 관리를 진행하고, 국가지정문화재 중 화재에 약한 목조 건축물 등 469건이 있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방재시설 가동 여부 확인과 안전경비원을 통한 현장 점검을 요청했다.

문화재청은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원인과 진화 상황을 주시하고, 강원도 동해안 산불 이후 가동 중인 문화재 안전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겠다"며 "문화재 방재를 위해 지자체, 돌봄단체, 안전경비원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