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결정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코스피 지수는 30일 전 거래일(2061.97)보다 2.50포인트(0.12%) 오른 2064.47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은 242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1억원, 기관은 12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3800만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은행과 통신업은 오전 9시3분 현재 2% 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은 1% 이상 올랐다. 화학,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음식료품, 증권은 0.5% 이상 뛰었다. 보험,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약품,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는 강보합이다.
반면 기계는 1% 이상 하락해다. 운송장비는 0.5% 이상 내렸다. 의료정밀과 제조업은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KB금융은 오전 9시5분 현재 2% 이상 올랐다. 신한지주는 1.5% 이상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LG화학은 1% 이상 뛰었다. 현대차, 네이버, KT&G은 0.5% 이상 올랐다. 삼성생명,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강보합이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0.43%) 내린 380만원에 거래됐다. 기아차는 약보합이다.
보해양조는 오전 9시6분 현재 하한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405개 종목이 오른 반면 2574개 종목은 떨어졌다. 125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1.82)보다 1.81포인트(0.33%) 오른 543.63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4.4원)보다 2.6원 오른 1027.0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48포인트(0.42%) 내린 1만6912.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96포인트(0.45%) 떨어진 1969.95, 나스닥지수는 2.21포인트(0.05%) 하락한 4442.70에 각각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