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이미선 후보자를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 강행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자결재로 이미선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 강행한 오늘은 대한민국 헌법이 모욕당한 날”이라며 “오늘은 문재인 정권이 좌파독재를 길을 스스로 선택한, 좌파독재 퍼즐 완성의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청와대가) 이미선 후보자를 젊은 여성 후보자라 치켜세웠지만 청문회 과정을 통해 이 사람이 자의식은 있는지, 자기결정 능력이 있는지, 저런 여성이 어떻게 여성 몫을 대표해서 저 자리를 가겠다는 것인지 대한민국 여성들이 망신살이라며 혀를 찼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대통령이 이미선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한 오늘 국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사람이 과연 이미선 인가 남편 오충진 인가, 대한민국 헌법재판관은9명인가 10명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제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재판받아온 사람들도 기가 막힐 판국에 하물며 대한민국 최고법인 헌법을 다루며 헌법재판관을 하겠다니 가당키나 하냐”며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전 대변인은 “헌법가치 구현을 통해서 사회질서유지와 사회통합을 유지하는 최고법원이 헌법재판소”라며 “정녕 이 자리에 이미선 이라는 사람이 가당키나 한 것인지 대통령께 다시 한 번 더 묻는다”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이미선 후보자에게 쏟아지는 당연한 의혹들을 돈 많은 사람에 대해 질투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던 문재인 정권”이라며 “전 정권 전자결재 임명을 그토록 비난하더니 순방중 전자결재로 최악 인사임명”이라고 질타했다. 

전 대변인은 “여기에 박수나 치고 있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라는 말 앞으로 하지 말라. 민주화라는 말도 하지 말라”며 “삼권분립 훼손하는 좌파독재를 견제하기는커녕, 입법부의 최소한의 책무마저 저버린 박수부대,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에 불과한 여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 국민들은 법 위에 군림하며, 자유, 민주, 정의를 훼손하려는 어떤 세력도 용납지 않았다”며 “독재 권력과 맞서 싸움에 있어 한 치의 두려움도 없었던 것이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그들이 만들어낸 오늘의 대한민국”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내일 광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법치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 폭정을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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