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입지 좋은 단지여서 눈여겨 보다가 일찍 왔는데도 들어가기 쉽지 않네요."
지난 19일 10시께 오픈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견본주택 앞. 송파구 일대에 10여년 거주하고 있다는 50대 남성 A씨는 해당 단지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견본주택은 오픈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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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찾은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 앞./사진=미디어펜 |
견본주택은 오픈 1시간 전부터 100여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긴 대기행렬을 형성하고 있었다. 계룡건설측은 견본주택 오픈 첫날인 당일 9000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서울 거여동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B씨는 "송파구에 오래 거주하다가 이제 이사를 가보려고 들렀다"며 "분양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아 청약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계룡건설이 위례신도시 A1-6 블록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10~25층, 8개동, 총 494가구 규모로 시공하는 단지다. 해당 단지는 평균 3.3㎡당 217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105㎡ 8억2590만~8억7860만원, 111㎡ 8억6560만~9억2090만원, 114㎡ 9억1770만~9억4600만원, 116㎡ 9억2940만~9억5940만원, 105T㎡ 8억6110만, 111T㎡ 9억240만원, 118T㎡ 9억4810만, 130T㎡ 10억3690만원 수준이다.
북위례 신규 분양단지에는 분양가 상한제 등이 적용돼 '로또'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GS건설이 지난 1월 분양한 '위례 포레자이'의 경우 3.3㎡당 분양가는 1820만원 수준으로 1순위에서 13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인 '힐스테이트 북위례'도 1순위에서 939가구 공급에 7만2000여명이 몰려 평균 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은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가 '위례 포레자이'와 '힐스테이트 북위례'보다 입지가 더 좋고 특히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분양한 두 단지는 행정구역상 경기도(하남시)에 위치하지만, 계룡건설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다. 특히 장지천을 앞에 두고 있어 호수 조망수변공원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단지 옆으로는 트램(2021년 착공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며, 학교 부지도 인근에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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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미디어펜 |
계룡건설 관계자는 "일부 방문객들이 앞서 분양한 단지보다 조금 비싸게 느끼는 경향도 있지만 행정구역상 서울에 위치해 있고 특히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포함되기 때문이다"라며 "또 중도금 대출도 가능한 타입들이 있어 방문객들은 충분히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105㎡(188가구)가 전체 분양물량(494가구) 중 가장 많이 차지한다. 해당 타입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송파구 문정동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이종현(49)씨는 "몇 년사이에 송파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위례신도시로 많이 빠져 나가고 있다"며 "거여동방향으로 교통도 개선되면서 더 인기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거여역과 마천역 둘다 이용이 가능하고, 또 새아파트임에도 송파구 아파트보다 저렴해 청약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근에 지난 2015년 입주한 위례 송파푸르지오 전용 106㎡는 지난달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평균 3.3㎡당 3000만원수준으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와 비교했을 때 평균 3.3㎡당 830만원 정도 차이나는 것이다. 또 해당 단지에서 거여역과 마천역까지 거리도 약 1km이다.
분양관계자는 "위례신도시 트램과 위례신사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교통이 더 개선될 것"이라며 "해당 단지는 북위례 타단지와 차별화 해 수요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는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다음달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5~17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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