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작물 무료교환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20일 지중해통신사연맹(AMAN) 의장사인 알제리 APS 통신과 방송 분야 교류협력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업무 제휴에 관한 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과 나세르 메할 APS 사장, 오신 사흐라위 주한 알제리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한국과 알제리를 대표하는 두 뉴스통신사는 영상 프로그램 및 영상 제작물을 서로 무료로 교환하고 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방송 출범과 관련해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1980년대초 20~30여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뉴스통신사기구(OANA) 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적이 있는데 이제 사상 최대 규모인 44개국이 참가하는 정상회의를 개최할 정도로 한국이 발전했다”며 “이번 정상회의 행사에 앞서 알제리 APS 통신과 MOU를 체결해 더욱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나세르 메할 APS 사장은 “알제리는 최근 동서횡단 고속도로와 도시간 전철공사 등 굵직굵직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한국의 기업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 체결이 양국간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후 앞서 방문한 요르단의 페트라(PETRA) 통신사의 페이루즈 알무베이딘 탐사보도국장 등 이 통신사 대표단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