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유럽 회복속도, 미국과의 무역갈등, 신흥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변수
   
▲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발표된 각국의 경제지표는 미국과 중국은 양호했던 반면, 유럽은 부진하고 신흥국들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향후 유럽 지표 회복, 미국과의 무역갈등, 신흥국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2일 국제금융센터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강력한 경기부양책으로 회복 추세에 있고, 미국도 예상보다 견조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유럽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이고, 일부 신흥국들도 흔들리고 있다.

브라질은 연금개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지표도 부진했고, 멕시코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터키는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과 중앙은행의 외환조작 의혹이,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총선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일본경제신문은 이날 "중국도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장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며 "유럽과 일본도 경기하강 징후가 강화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 "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정치와 경제가 불안정한 국가의 통화는 다시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아르헨의 통화가치는 연초부터 10% 하락했고, 정부의 개혁 후퇴로 페소화 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지도는 저하되는 악순환 구도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리라화 가치도 외환보유액 부족 불안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것.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유럽 지표 회복, 무역갈등, 신흥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부각될 수 있다"며 "특히 유럽 경제지표의 회복 속도와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과의 무역협상, 터키와 아르헨 등 신흥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요 이슈로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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