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거칠 것 없이 상승하며 지난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080선에 안착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0.64포인트(1.00%)오른 2082.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070선을 넘어섰고 정오께부터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209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개인과 투신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상승분을 다소 반납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이날도 5959억원 사들이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보험도 각각 447억원, 1580억원 사들이며 ‘사자’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5797억원 팔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수세는 이어졌다. 이날 차익거래에서 1002억원, 비차익거래에서 5648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통신업종이 5%대 강세를 보였고 은행, 금융, 증권 등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수혜주로 손꼽히는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0.65%(9000원) 오른 139만5000원을 기록했다.
 
또 NAVER는 전거래일 보다 4.77% 오른 76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전거래일까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던 SK하이닉스도 이날은 5.29% 반등하며 4만6750원으로 올라섰다.
 
이밖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한국전력도 2%대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01%(0.10원) 내린 102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01포인트) 내린 541.81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