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이 한국영화의 흥행 조짐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신영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31일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관객감소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8.8%) 성장으로 전환한 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박스오피스(흥행수익)는 '군도' 개방 이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는데, 이번 '명량'의 개봉을 계기로 본격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추세적인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도'와 '명량'의 쌍끌이 흥행 성공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는 또 하나의 기대작 '해적'이 개봉한다는 점에서 여름 극장가는 뜨거운 성수기를 누릴 것"이라며 CJ CGV를 최대 수혜주로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