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사유…“수출용과 내수용 차량 품질 분석”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MBC의 후+, 대전MBC의 하늘동네, 365일간의 희망기록, 광주KBS의 고3 생존기 270일간의 기록, EBS의 다큐프라임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이진강 위원장은 “선정된 프로그램은 도시빈민, 고3 수험생, 말기암 환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겪는 삶의 애환을 조명한 다큐멘터리와 시청자에게 공익적이고 공공적인 정보를 성실하게 전달한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상파 TV, 지상파 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 및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매달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좌측에서) 유해환경개선팀 장경식팀장, MBC-TV 박혜숙(작가), EBS-TV 이연규(기획다큐 부장), 전용진부위원장, MBC-TV 백승우(기자), EBS-TV 추덕담(이러닝제작 부장), 이진강위원장, 아리랑라디오 김영종(라디오편성제작팀 팀장), 차준미(라디오편성제작팀 차장), 대전MBC 임소정(기자), 광주방송 박태명(제작부 부장), 박한균(제작부 차장), 권익보호국 이은경국장, 엄주웅상임위원
▲(좌측에서) 유해환경개선팀 장경식팀장, MBC-TV 박혜숙(작가), EBS-TV 이연규(기획다큐 부장), 전용진부위원장, MBC-TV 백승우(기자), EBS-TV 추덕담(이러닝제작 부장), 이진강위원장, 아리랑라디오 김영종(라디오편성제작팀 팀장), 차준미(라디오편성제작팀 차장), 대전MBC 임소정(기자), 광주방송 박태명(제작부 부장), 박한균(제작부 차장), 권익보호국 이은경국장, 엄주웅상임위원



‘MBC의 후+’가 보도한 ‘수출용 VS 내수용’ 작품은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의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분석한 시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을 대상으로 운전자의 안전성을 위한 차량 부품과 재질의 차이점을 면밀히 비교함으로써, 합리적인 개선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고 심사배경을 전했다.

‘EBS의 다큐프라임-생명’은 생명의 탄생과 죽음에 대한 본질을 고찰한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순간을 담담하게 관찰함으로써, 일상적인 삶에 얽매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명 그 자체가 지니고 있는 더할 수 없는 가치와 참된 의미를 알려준 작품이었다”고 평가했다.

‘아리랑의 Eternal Harmony’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와 음악을 소개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악기와 음악을 외국인 청취자가 쉽게 이해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한국전통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유도했다”고 전했다.

‘대전MBC의 하늘동네, 365일간의 희망기록’은 어렵고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달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도시빈민 문제에 대한 실태를 단순히 고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에 대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스스로의 힘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광주KBC의 고3 생존기, 270일간의 기록’은 시골의 한 고등학교의 고3 수험생의 1년여 동안의 생활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심사위원 관계자는 “1년여의 기간 동안의 밀착취재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고3 학생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려는 제작진의 노고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