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트롯' 대망의 우승 경연을 펼칠 5명의 결승 진출자가 확정됐다. 송가인·정미애·홍자·김나희·정다경이 결승에 올라 '제1대 미스트롯'에 도전한다. 

25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준결승을 통해 최종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고 순위가 뒤집히는 반전 끝에 5명이 결승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레전드' 남진·김연자·장윤정의 곡을 선정, 레전드로부터 직접 1대1 지도를 받은 12인이 뜨거운 경합을 펼친 준결승 1라운드에서는 정미애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홍자, 3위 송가인, 4위 정다경, 5위 김나희 순이었다. 정미애는 김연자의 '수은등'을 선곡해 완벽한 무대로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1라운드는 온라인 대국민 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 관객 점수까지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겼기 때문에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반전이 연속적으로 펼쳐졌다. 

   
▲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방송 캡처


이어진 준결승전 2라운드는 도전자 2인이 짝을 이뤄 한 곡으로 1대1 듀엣 대결을 펼쳤다. 마스터의 점수는 빠지고 300명 관객 점수로만 우열이 가려지는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도전자들은 추첨으로 짝을 정한 뒤 함께 연습을 하면서도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견제도 해야 했기에 박진감이 더해졌다.

정미애-두리는 김연자의 '천하장사', 하유비-강예슬은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 숙행-정다경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 홍자-김나희는 장윤정의 '콩깍지', 김희진-박성연은 남진의 '님과 함께', 송가인-김소유는 김연자의 '진정인가요'로 각자 치열하게 맞붙었고 결국 희비가 갈렸다.

모든 무대가 끝난 후 1라운드 합계 점수와 2라운드 관객점수를 더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결승에 오를 자격을 얻는 가수는 총 5명뿐. 

1위는 송가인이었다. 관객점수에서 무려 204표를 받아 1라운드 3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1위로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2위 정미애, 3위 홍자, 4위 김나희, 5위 정다경 순으로 이름이 호명되며 결승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이제 '미스트롯'은 다음주(5월 2일) 결승전을 통해 '제1대 미스트롯'이 결정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과 히트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이 주어지고, 100회 이상의 행사 출연도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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