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배당폭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닷새만에 하락 반전했다.
3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49포인트(0.31%) 떨어진 2076.1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삼성전자가 커퍼런스콜을 통해 배당을 늘리기 힘들다는 견해를 표명하자 하락반전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487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13일째 '바이코리아'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2억원, 1437억원 매도우위였다.
프로그램은 3402억원 순매수였다. 차익거래가 2026억원, 비차익거래가 1376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1.97%), 운수창고(1.69%), 비금속광물(1.53%) 등이 올랐으나 전기전자(-2.66%), 은행(-1.85%), 의료정밀(-1.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포함해 SK하이닉스, NAVER, 기아차, 신한지주가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포스코는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60원(0.35%) 오른 1027.90원에 거래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49포인트(1.01%) 떨어진 536.22로 장을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