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음방송 생생토크, 경기도지사 출마 소감 인터뷰

경기도 지사에 출마하는 진보신당의 심상정 대표가 21일(수) 원음방송 ‘시사1번지’ 생생토크 인터뷰에서 “승리하는 단일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그동안의 선거활동에 대해 “22일이면 예비후보 등록한 지 80일째 되는데, 그 동안 31개 시군을 한 바퀴 돌았다”며 “언론 환경이나 모든 것이 넉넉한 거대정당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발로 뛰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한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뿌리가 같고 노선이 같은 비슷한 정당 간의 후보는 빨리 단일화하는 것이 유권자의 혼란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잘되시기 바랐다. 아마 유시민 후보나 김진표 후보가 시민사회계 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는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저는 잘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 대표는 “승리하는 단일화에는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승리하는 단일화’에 대해서 “변화를 전제로 한 단일화가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그 뿌리는 참여정부에서부터 있었다”며 “뿌리부터 바꿔야 서민들의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기조를 바꾸는데 동의하면 흔쾌히 단일화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 대표는 “경기도 일대를 다녀보면 지금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며 “기본적으로 야권이 국민들이 목말라하는 그런 삶의 문제에 대해서 감동을 줄만한 비전,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충분히 호소력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되고 전달되는데 아직 부족함이 있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경기도 선거는 감동적인 역전 드라마가 필요한 선거라고 본다”며 “김문수 도지사에 대한 경쟁력은 핵심이 차별성과 진정성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 야권이 밀리고 있는데, 투아웃 만루에 홈런 칠 타자는 저밖에 없지 않느냐는 말씀을 감히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