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지석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솔직한 얘기로 유쾌함을 안겼다. 연인으로 오해 받는 절친 유인영과의 사이도 털어놓았고, 독립운동가 후손인 집안 내력, '스카이캐슬'이 가족들에게 금지어가 된 사연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김지석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김지석에게 친한 연예인 동료가 있냐고 물었다. 김지석은 배우 유인영을 대표적인 여자사람친구로 꼽았다. 

김지석은 유인영에 대해 "주위에서 친구를 가장한 연인 사이 아니냐고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 대소사도 알 정도인 친구 사이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이성으로 끌리는 부분이 없었냐"는 MC 서장훈의 질문에는 "이성적 호감이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면서 "그런데 연애할 때 여자친구들이 친한 여사친인 유인영 씨를 질투하더라. 사실 나는 여자친구들의 질투를 가끔 즐겼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지석이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점도 화제가 됐다. 김지석은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이셨다"면서 김구 선생의 제자이자 안중근 의사와 함께 독립운동을 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모벤져스가 감탄을 하자 김지석은 "이런 리액션 좋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김지석은 수재였던 형 때문에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는데, 연예인으로 진로를 일찍 정한 것도 형의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배우로 활동하는 데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김지석은 얼마 전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tvN '톱스타 유백이')의 시청률이 기대에 못미쳤는데, 인기 폭발이었던 드라마 JTBC '스카이 캐슬'과 방송시간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이에 김지석은 "가족들 사이에 '스카이 캐슬'은 금기어처럼 됐다"고 말해 웃음 폭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지석의 쾌할하면서도 스마트한 모습에 모벤져스는 큰 호응을 나타내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