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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와 관련, 국내 유가를 안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분기 대비 -0.3%로 나타난 데 대해선 "경제부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0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느 때보다 지금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차원의 민간투자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책을 마련해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업종별 대책을 5∼6월 중 집중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의 후속으로 해양레저산업 육성방안과 산악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바이오헬스, 콘텐츠, 물류 등 서비스 업종별 대책과 서비스산업 전반의 혁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서비스산업 혁신전략도 상반기 중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주 국회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하루라도 빨리 통과돼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에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투자, 1만 5000명 채용 계획 발표와 관련해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팹리스와 파운드리의 육성, 관련 인력 양성 및 핵심기술개발 지원 등에 역점을 두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미국이 대이란제재 예외 8개국 모두에 대해 예외연장 불가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 "단기적인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알뜰 주유소 활성화,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등, 국내 석유가격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하고,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시 대체시장 확보가 어려워 피해를 보는 중소기업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유동성과 대체시장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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