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한식과 인문학을 통해 우리 고유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명사와 함께 떠나는 프로그램 '한식X인문학 여행'이 5~11월 진행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하는 '한식X인문학 여행'은 요리, 민속, 문학 분야의 명사(名士)와 일반 참가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30명씩 총 120여 명이 참가한다.

첫 여행은 5월 29일 유지상 음식칼럼니스트와 함께 강원도 평창·강릉으로 떠나는 데, 평창에서는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생가와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효석문학관과 '달빛언덕'을 방문하고, 강릉에선 농가 맛집으로 한국의 맛을 지켜오는 '서지초가뜰'을 방문해 한식을 맛본다.

이후 커피거리로 유명한 강릉 안목해변에서 '한국의 변화하는 음식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두 번째는 6월 26일 성석제 소설가와 함께 성 작가의 고향인 경상북도 상주로 떠나, 작가가 직접 기획한 주요 여행지 도남서원, 곶감 공원, 북천전적지 등의 명소와 도림사, 도림원 식당을 방문, 한국 전통의 장(醬) 문화를 체험하고 맛볼 예정이다.

9월 25일은 충남 당진과 서천에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주영하 교수가, 11월 20일은 전남 나주에서 박찬일 요리연구가가 각각 함께 떠날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국음식문화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문체부는 이번 한식X인문학 여행을 통해 지역 한식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고, 한식의 문화적 특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식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확장, 한식문화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높일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