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복지포퓰리즘과 같은 정부개입주의 처방이 난무하고 있다. 취업하고 싶은 직장 1위로 공기업이 꼽히고 공공성이라는 말이 아름다운 말로 여겨진다. 무슨 일만 생기면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사람들이 대세다. 젊은 세대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부각시키면서 부자와 기업에 대한 반감을 고취시키는 일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사회 풍조에 대해 경계하면서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에 기여한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를 호의적으로 보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 바로 ‘자유주의’ 운동이 그것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유주의에 약육강식, 승자독식, 부패와 탐욕이라는 왜곡된 이미지를 덧씌워 신자유주의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고 퍼져나가면서 그 입지는 더욱 위축됐지만 그런 현실에서도 자유주의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자유주의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학생과 대중들에게 쉽게 알리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자유경제원’과 ‘미디어펜’은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젊은 자유주의자들의 이야기인 <청춘, 자유주의의 날개를 달다>를 연재하고자 한다. 자유경제원에서 최근 펴낸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오는 5일 저녁 7시, 서울역 상상캔버스에서 북콘서트도 열린다. [편집자주]

 

▲ 김정수 세종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저는 자유주의자 입니다.”

“자유주의가 뭔데요?”

내가 자유주의자라고 말하고 다닌 지도 벌써 근 1년이 다 되어간다. 자유주의라 불리는 익숙하면서도, 이질적인 단어에 대한 사람들의 질문도 숫하게 받아보았다. 이제는 얼추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실력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자유주의를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특히 나 같은 미대생에게는 그만큼 배우기도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학문이었다. 하지만 자유주의 공부를 시작한 1년 전에도 지금도 내 결론은 항상 같았다.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같은 일반적인 사상보다 습득하기도, 이해하기도 어려우며 일상생활 속에서 행하기는 더욱 어렵지만 배우고 나면 이게 바로 정답임을 느낄 수 있는 학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께 제가 자유주의를 왜 추구하게 되었는 그리고 우리가 왜 자유주의를 추구해야 하는지 이야기 해볼까 한다.

▲ ‘청춘 자유주의의 날개를 달다’ 북콘서트

사회주의 국가에서 바라 본 자유 국가

우리 아버지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시던 분이고, 그 영향으로 나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을 자주 왕래했었다. 특히, 일반적인 한국인 유학생들이 경험하는 중국의 1%만 다닌다는 대학 문화가 아닌, 중국 본토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한국인이라곤 오직 나와 아버지, 둘 뿐인 도시에서 몇 달에 한 번씩 그들과 함께 지내곤 했다.

어렸을 때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을 보며, 불쌍하다는 생각이 많았었다. 시끄럽고, 위험한 기계 앞에서 하루 종일 앉아 제품을 만들고, 일을 하고, 심지어 한국은 주 5일제와, 주당 근무시간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중국에는 아직도 주 7일 근무가 기본이었으며, 일 년에 휴가라곤 설날 밖에 없었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해야 취업을 하는 문화인 우리나라와 달리 그 곳은 15살밖에 되지 않은 청소년부터 기계를 돌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공장에 들어가 일을 했다.

하지만 신기한 점은, 그들은 그러한 현실에 조금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고, 그 안에서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었다. 한국에서는 빈번하게 볼 수 있는 노조의 파업이라던가, 노사간의 불화, 직원의 업무에 대한 불만을 자주 볼 수가 없었다.

물론 그들도 사람이라 그러한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국처럼 회사의 불만을 갖거나 더 나아가서, 크게 시위를 하거나, 정부를 비방하는 일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항상 그 점에 의문을 갖고 있었는데, 우연찮게도 그 의문을 작년에 사귄 내 친구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대학에 진학하여 한국에서 공부만 했던 나와는 달리, 그 친구는 20살이 되자마자 공장 중에서도 가장 힘들기로 악명 높은 공장에서 약 4년을 근무하고, 다른 공장으로 옮긴 친구였다. 그 친구의 유일한 낙은 TV 뉴스를 통해 세상을 보는 일이었는데, 웬만한 한국인보다도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정세와 정치, 경제를 잘 알고 있었다.

서로 많이 친해졌던 어느 날. 나는 드디어 오랜 시간 동안 갖고 있던 의문을 털어 놓았고, 그 친구는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답했다.

“중국인은 그런 불만에 대해 내색을 잘 하지 않아. 너는 중국인이 불만을 안 한다고 봤겠지만, 사실 우리 같은 중국 서민층은 고위층과, 중국 정부를 엄청나게 비난하고 불평해. 우리도 우리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하고, 그들처럼 잘 먹고 잘살고 싶어. 하지만, 내가 성공하려는 기색을 보이는 순간 내 목을 치거나, 기득권자가 내 밑으로 들어와 나의 돈 버는 개가 되라고 회유하는 게 우리 사회주의 국가야. 그럴 거면 차라리 지금처럼 소소하게 기계나 돌리며 살아가는 게 속편 하지. 그런 의미에서, 너희 한국은 정말 이상한 국가야. 나는 너무나도 한국인이 되고 싶어. 내가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하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유가 있는 나라인데, 왜 한국인은 시위를 하고, 정부를 공격하면서 우리와 같은 사회주의국가가 되길 원하는지 난 이해가 안 돼.”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나는 너무나도 큰 충격에 할 말을 잃었다.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당연했다. 나는 한국인이고, 엄밀히 따지면 중국에서는 외국인이라 사회주의 국가의 현실을 눈치 채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도대체 왜 한국인들은 중국의 하류층보다도 불행하다고 외치고, 행복을 찾지 못한 채 모두가 평등하길 원하는 사회주의에 열광하는 것일까? 그 날 이후, 나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곧바로 한국의 정체성에 대하여. 그리고,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이 국가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인이 불행해진 이유

처음에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보수주의 같은 사상들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것들이 어느 정도 지식으로써 자리를 잡은 후, 한국의 특성과 문화에 사상을 접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아주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첫째. 한국인을 대표하는 문화 중 하나인 ‘정(情)’이 오히려 한국인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었다. 정(情)이란, 국어사전에 의하면 사랑이나 친근함을 느끼는 마음이라 하고, 어려운 단어로 이타적이라고 한다.

나보다는 남을 위하고, 남을 배려 한다는 의미인데, 물론 정이라는 것이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정이라는 것이 과하고, 그 것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발생 시키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시로, 한국인이 명절에 친척들과 모이면 항상 나온다는 3대 질문이 있다.

“너 어느 대학 갔니?”

“너 어디 취직했니?”

“너 언제 결혼하니?”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속이 터지는 질문이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질문하는 입장에서는 이타심. 즉 정이 넘치다 보니 상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하는 질문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런 식으로 남을 위하는 태도가 과하다 보니 오히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면서까지 타인의 삶에 관여하려는 모습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정’을 한국인의 첫 번째 문제점으로 꼽았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진다. 3대 질문이 이어진 다음에 들어오는 공격.

“그러니? 우리 아들은 연세대 들어갔는데…….”

바로 ‘비교’라고 하는 것이다. 이 역시 이타적인 마음에서 시작하면서,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인데, 이러한 ‘비교’에서 나온 특수한 단어가 바로 공부를 비교하며 생긴 ‘엄친아’ 였고, 남자를 비교하며 생긴 ‘루저’ 이며 명품을 보유했음을 비교하며 생긴 ‘된장녀’ 였다.

이러한 예시는 한국사회에 수 없이 많이 존재했다. 심지어 속담 중에도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등, 과한 이타심으로 인해 스스로 만들어 낸 불행이 너무나도 많았다.

정리하면, 한국인은 자신의 행복을 남들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과 조금이라도 다르거나 부족한 게 있으면 불안해하면서도, 정이라는 문화를 좋은 것이라 생각하고 쉽게 버리지 못하면서 불행이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한국인 개인이 행복해 지려면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 나는 그 대답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모두의 평등을 추구하는 학문에서는, 가뜩이나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한국인이라면 절대 모두가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보았고, 보수주의 역시 어느 정도는 해결책을 제시 했지만, 그 이상은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알게 된 것이 바로 ‘자유주의’였다.

자유주의는 사회과학이다

자유주의란 학문은 너무나도 어려웠고, 심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머리에 잘 들어왔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였지만, 처음 듣는 순간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내용들이었다. 대표적인 내용이 자유주의는 다른 사상들과 다르게, ‘동등’과 ‘평등’에 대한 이야기부터 크게 다른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

막시즘은 인간은 모두가 동등하고, 평등하다는 기본에서 시작하여 모두가 똑같고, 모두가 획일화된 틀 속에서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유주의는, 인간은 분명 모두가 인간이라는 종으로써 동등하지만 모두가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모두가 같은 인간이지만, 부모가 다르고, 가진 능력이 다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면서 모두가 평등하고 똑같지 않다고 말한다.

그런데 사실 웬만한 사상들은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지, 동등과 평등의 차이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유독 자유주의에서만이 동등과 평등을 명확히 나누고, 개인이 가진 능력과 힘에 대하여 인간은 평등하지 않다고 말했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자유주의는 다른 사상들과 달리 그 뿌리가 사회과학이기 때문이다. 과학이 무엇이냐? 마치 중력과 같은 것이다. 한국에도 존재하며, 미국에도 존재하며, 지구 모든 곳에 존재하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존재하는 객관적 사실이다.

그리고 그러한 객관적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 이론은 폐기된다. 다른 사상학문들이 인문학을 기초로 시작한다면, 자유주의는 진화적 인식론이라 불리는 생명과학의 기초와 비슷한 내용에서 시작하여, 감각적 질서와 자생적 질서 등의 내용으로 깊게 들어간다. 그리하여 자유주의라는 학문은 냉철하고, 잔혹하지만, 가장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다른 학문들이 말하는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인간이 이기적인 것을 인정하고, 사람 간의 경쟁이 올바른 것이라 말하는 자유주의는 어떻게 유토피아를 이룰 것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특히 한국인은) 이기적이다 라는 단어에 경기를 일으키며 극도로 혐오한다. 이기적이다 라고 하면, 자신만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자유주의에서 말하는 이기심은 조금 다른 개념이다.

자유주의에서 필요한 이기심은 바로 ‘내가 남보다 더 잘 살고 싶다’란 생각을 갖고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먼저 잘 살기 시작할 때 비로소 이타적인 마음이 생긴다. 이러한 내용은 이미 현재 사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타심을 베풀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만족할 만큼 잘 살아야 하고, 남에게 줄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해져야 사람들은 기부도하고, 적선을 하는 등, 이타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게 된다.

분명한 것은 그러한 이타적인 행위도 자유이며, 자발적인 행동으로 이루어 져야지, 절대 타인에 의한 강요나 협박에 의해 이루어지는 이타적인 행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장 내일 끼니를 때울 돈도 없는데, 그 돈을 기부하거나, 다른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100%가 아니라, 극소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타적인 행동을 자발이 아닌, ‘빼앗아 나누어주는’ 방법을 선택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가 무너지게 된 것이다.

또한, 자유주의는 인류에게 유익한 사회제도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개별적 목적을 추구하기 위해서로 관계를 맺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질서이며, 누군가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을 ‘자생적 질서’라고 하며, 대표적인 예시로는 언어, 예의범절, 관습법, 화폐, 시장 등을 들 수 있다.

반대로, 사회제도의 대부분을 인간 중에서도 엘리트들이 계획하여 만든 것이라고 믿는 사상이 있는데, 그것을 ‘프랑스 계몽주의, 계획사상’이라고 부른다. 질서를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며, 누군가가 완장을 차고, 질서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프랑스 혁명의 기초가 되기도 하였으며, 파시즘과 나치즘, 그리고 사회주의를 만드는데 최고 절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자유주의에서는 계획사상이 말하는 엘리트란 사람은 나올 수 없다고 단언하는데, 첫째. 인간은 자기 스스로 조차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하며, 둘째, 모든 사람들은 절대 타인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어떤 사람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지 못한다고 설명한다.

그리하여 자유주의에서는 인간에게 유익한 질서의 원천은 엘리트들의 전문적인 과학지식이 아니라, 보통사람이 가지고 있는 현장지식, 또는 지역적 지식에 있다고 말한다. 그 어떠한 지도자도 유토피아를 만들 수 없으며, 유토피아를 이루는 방법은 자신 스스로가 바뀌고, 발전의 자세를 취하는 우리 스스로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유토피아는, 자유주의

민주주의를 설명 할 때, 항상 따라다니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자유와 평등. 하지만 이 두 단어는 전혀 다른 속성을 띠고 있고, 둘 중 어느 것을 먼저 추구하느냐에 따라 방향이 완전히 틀어진다. 사람들이 평등을 먼저 추구하면 모두가 똑같아지고, 어떻게 보면 더 이상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유를 잃는다. 개인이 가진 능력을 발휘할 필요가 없어지고, 인간의 가장 큰 행복 중 하나인 성공에 대한 이유를 잃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자유를 먼저 추구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대로 살 수 있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부자가 되고, 화가가 되고 싶은 사람은 화가가, 공무원으로 살고 싶은 사람은 공무원으로 각자의 선택과, 욕구에 따라 살 수 있다. 그와 함께, 선별적 복지와 위에 언급한 이타심을 통해 평등을 이루는 것도 가능하다.

결국 한국인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행복을 남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며, 이타심이 아닌, 이기심과 자유를 통해 그것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주 잘 설명한 사상이 바로 자유주의다.

어떤 이들은 말한다. 신자유주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끝났다고. 하지만, 나는 그 말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자유주의는 이제 갓 시작했을 뿐이고, 자유주의에 대하여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마치 실패한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본다.

과거 소련은 막시즘을 현실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랑스 계몽주의와 계획사상을 들며 독재와 무력을 앞세워야 했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을 무시한 이론을 현실에 억지로 끼워 맞추며 모순이 생겼고, 결국 그 모순의 부작용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자유주의는 다르다. 자유주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굿이 국가가 나서지 않아도 되며, “우리 모두 이제 자유주의 합시다.”라고 외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이 스스로 자유를 추구하고, 스스로 갖고 있는 이기심을 인정하고, 그것을 통해 공부하고, 스스로 발전하여 꿈을 이루려 노력하며 남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자유주의는 자연스럽게 시작 되는 것이며,

사람들의 자발적인 이타적 행동이 자유주의를 완성 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그 것을 통해 한국인은 행복을 찾음과 동시에, 그토록 원하던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유토피아를 꿈꾸기 때문에 자유주의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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