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펼치자 여론도 함께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올라온 ‘민주당 해산 청구’ 관련 게시물에는 약 20만 명의 인원이 청원에 동의했다.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단일 게시물에만 16만1515명의 인원이 청원을 넣었고, 이밖에 게시물까지 합치면 약 20만 명을 훌쩍 넘는다.
‘민주당 해산 청구 청원’은 사실상 ‘한국당 해산 청구’ 청원의 맞불 성격이 짙다. 같은 날 한국당 해산 청구를 요구하는 게시물에는 약 130만 명이 청원을 넣은 상태다. 이는 이전 최대 국민청원인 ‘PC방 살인사건 처벌 감경 반대’ 청원의 119만2049명을 넘어선 수치다.
청와대는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서는 일일이 답변해주고 있다.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으며 사안에 따라 답변 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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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올라온 ‘민주당 해산 청구’ 관련 게시물에는 약 20만 명의 인원이 청원에 동의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