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RIG, 국내 단1대 있으며 영화 ‘아바타’ 촬영한 장비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가 국내 방송 역사상 최초로 3D입체 영상으로 태어난다.

‘김수로’는 선진 철기 문명과 해양 무역을 통해 독자적인 경제발전과 문화를 이루었던 가야의 건국신화를 재조명하고 가야 건국의 주역인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그려낼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3D로 제작되는 부분은 타이틀과 메이킹 영상. 5월 초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오는 5월 중순 ‘김수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10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은 이미 촬영된 그림을 3D영상으로 변환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부분은 처음부터 3D 카메라로 촬영한 실사 3D영상이 포함돼 실제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한 가운데 서있는 것과 같은 한 차원 높은 3D영상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작에 참여하는 업체는 국내 최초로 입체영상 연출을 시작한 입체영상제작팀으로 조성모가 부른 ‘사요나라 이츠카‘의 주제곡 ’사랑받던 날들‘의 뮤직비디오를 국내 최초로 3D로 제작해 공개한 바 있으며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의 연작 다큐멘터리인 ’아프리카의 눈물‘의 3D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이 입체영상제작업체가 보유한 3D RIG는 국내에 단 1대 밖에 없는 것으로 영화 ‘아바타’를 촬영하기도 한 장비. 이 때문에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질 ‘김수로’의 3D 타이틀 영상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입체영상제작업체 윤신영 감독은 “역사극인 만큼 와일드한 대규모 전투신의 생동감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2D화면을 컨버팅한 3D영상과 실제 3D카메라로 촬영한 실사3D영상을 합성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