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세종대학교는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와 ‘무인항공 IT융합 연구센터’가 대학ICT연구센터(ITRC)의 연구성과를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ICT 미래인재포럼 2019’에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ICT 미래인재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인재양성 행사로는 가장 큰 행사다. 또 ITRC 포럼과 창의 ICT 융합인재포럼으로 구성된다. ITRC 포럼은 전국 43개 ITRC가 참가해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종대 모바일 가상현실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2016년 6월 개소한 이래 3년간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이전 20건과 기술료 6억 이상 실적, 국내외 특허출원 및 등록 75건, 시제품 제작 33건 등의 연구성과를 거뒀다. 

또한 다수 상위 SCI급 논문, 최우수국제학술대회 발표, 세계 그랜드 챌린지 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바일 가상현실(VR) 핵심기술인 사실적 VR 시청각 재생기술, VR 콘텐츠 생성기술, VR 드론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어 VR 백팩을 활용, 드론에서 획득한 스테레오 영상과 가상 객체를 결합하는 혼합현실 기술도 시연돼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체험 가능한 VR 게임, 만화, 영화 등 응용 콘텐츠도 공개했다. 

세종대 무인항공 IT융합 연구센터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ICT연구센터 육성지원사업(ITRC)에 선정돼 최대 6년간 45억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인항공 IT 융합 연구센터는 기존 무인항공체계(UAS)를 업그레이드해 높은 지능, 높은 안전성 그리고 높은 신뢰성을 보장하는 비행로봇(Flying Robot)으로 진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무인항공과 IT융합 요소기술의 연구와 그 분야의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론 탑재용 초소형·고성능 항법장치, 소형 LIDAR 기반의 충돌회피 기술, 자동정밀착륙 알고리즘 기술 등을 선보였다. 한편 드론의 무선충전 스테이션 시제품을 선보이며 사람의 개입이 없는 운용환경을 제시하는, 드론의 IoT 디바이스화 가능성을 선보여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최수미 세종대 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은 분명 새로운 기회이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5G 같은 정보통신기술이 다른 산업과 융합을 통해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 고급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