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닥터 프리즈너'에서 최원영이 아버지까지 살해하며 악마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김병철은 남궁민과 짧은 공조를 끝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원영과 손을 잡았다. 숱한 위기를 헤쳐온 남궁민은 또 어떤 반격 카드를 꺼내들까. 

1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이재준(최원영 분)이 태강그룹 장악을 위해 아버지를 살해하고, 선민식(김병철 분)은 나이제(남궁민 분)의 도움 속 태강병원 센터장에 오르면서도 이재준과 뒷거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포스터


차기 센터장 선거에서 이재준은 장민석(최덕무 분)을, 나이제는 공조에 들어간 선민식을 밀고 있었다. 나이제는 장민석의 의료기록을 살피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게돼 센터장 경선 프리젠테이션 자리에서 장 천공으로 합병증을 일으키도록 꾸며놓았다.

장민석이 쓰러짐으로써 선민식은 만장일치로 차기 센터장에 당선됐으나, 선민식은 이미 이재준과 은밀히 만나 "지금이 처리해야 될 것을 처리할 최적의 시간이라는 것을 알려드린다"며 "저는 본부장님 배로 갈아탈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고 내통을 한 상태였다. 

이재준은 나이제가 센터장 선거에 신경을 쓰는 사이 아버지 이덕성 회장을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덕성 회장이 사망하면서 이제 태강그룹은 이사회에서 힘겨루기를 통해 후계자가 정해지는 상황. 선민식은 센터장으로서 이재준을 밀어줄테니 자기에게 태강병원 간납업체 운영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제 모이라(진희경 분) 측은 친아들 이재환(박은석 분)이 감옥에서 풀려나 이사회에 참석하는 것이 이재준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됐다. 이에 이재환은 나이제에게 무릎을 꿇고 "앞으로 과장님이 시키는 것은 뭐든 다 하겠다"며 형 집행정지로 내보내 달라고 간청했다. 나이제는 이재환을 형 집행정지 시켜줄테니 모이라에게 태강병원 운영 시스템을 달라고 했다.

남궁민은 반격에 성공할까. 김병철과 다시 손잡은 최원영은 얼마나 악의 끝판왕을 보여줄까.

드라마가 더 큰 충격과 반전의 연속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날 '닥터 프리즈너' 25, 26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은 12.3%, 13.6%로 압도적인 수목극 1위를 지켰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더 뱅커'는 3.4%, 4.2%, SBS '빅이슈'는 2.1%, 2.8%의 시청률로 '닥터 프리즈너'와 격차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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