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협소·생산라인 비효율 탓 매각 결정”
신공장 15만614㎡ 규모…빅데이터 기술 적용 ‘스마트팩토리’
   
▲ 현대엘리베이터가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시 제5산업단지로 이전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충북 충주시 제5산업단지로 이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일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본사 및 공장과 기숙사를 처분하고 충주 용탄동 제5산업단지 부지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수도권으로의 완제품 납품 등 지리적 이점으로 충주를 새 공장 부지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신공장은 15만614㎡ 규모로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팩토리로 구성된다. 신 공장 부지는 기존 이천 공장(4만6484㎡) 보다 3.5배 넓다. 연간 생산량은 2만5000대 규모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경기도 이천과 충남 천안에서 별도로 운영하던 물류센터도 새 본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본사는 1984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협소한 부지로 공장 확장과 효율적인 생산라인 구축이 어려워 매각과 이전이 불가피 했다는 게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 설명이다.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생산 공장과 물류창고 통합 운영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청북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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