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준희가 악플러들에게 법의 칼을 겨눴다.

배우 고준희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4일 "고준희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2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준희 측은 "주말 일부 네티즌을 대상으로 1차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모니터링을 통해 선처 없는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위 악성 유포자들의 근거없는 소문으로 인해 그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계약 건들이 무산돼 그 피해가 엄청나다. 온라인 공간에서 익명 뒤에 숨은 악플러들의 무차별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행위로 인해 한 사람의 일상이 무참히 짓밟혀서는 안 된다"고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고준희가 이렇게 악플러들에게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은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 '뉴욕 간 여배우'로 언급되며 루머에 휩싸였기 때문. 

지난 3월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15년 12월 문제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이 공개된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당시 승리는 일본 투자자가 한국에 오니 접대할 연예인을 부르라고 지시했고, 최종훈이 "승리야 000 뉴욕이란다"라고 여배우의 이름을 거론해다. 이에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물었고, 최종훈은 "여하튼 배우X들은 쉬는 날 다 해외여"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후 네티즌은 단톡방에 언급된 여배우의 정체를 추측하기 시작했고,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고준희의 이름이 거론됐다. 루머가 확산되자 고준희는 4월초 SNS를 통해 관련설을 강력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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