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권에 든 전남 남서해안 지역에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며 남서해안 지역 곳곳에서 주택과 농경지·도로가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다.
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고흥 327.5㎜를 비롯해 보성 313.5㎜, 순천 308.0㎜, 여수 백야 265.0㎜(오전 3시 기준), 광양 백운산 341.0㎜, 강진 224.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남서해안 지방에는 장대비와 함께 초속 10∼30m의 강풍이 불기도 했다. 특히 전날 오전 진도 지방에는 초속 34.7m의 강한 바람이 불어닥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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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나크리 경로/사진=기상청 |
이날 여수시 여서동에서는 건물 외장재 탈락으로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도내 10개 시·군에서 32건의 크고작은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린 보성에서는 주택 11동이 침수돼 주민 21명이 대피했다. 아울러 37.5㏊의 낙과 피해가 발생했다.
해남에서는 농경지 9곳 31.3㏊ 침수되는가 하면 비닐하우스 2개동이 전파(5700㎡)됐다. 또 2.3㏊의 낙과피해와 함께 농협 2곳의 지붕(660㎡)이 파손되는 재산피해가 접수됐다.
고흥과 강진에서는 바지선 1척과 어선 1척(0.86t)이 유실됐다.
진도 조도면 동거차도리·죽도리 85가구(172명)는 정전피해를, 신안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조립식 건물 2층 33㎡와 관광안내판 1곳 등이 파손됐다.
또 완도 소안면 북암리 호안도로 40m가 유실되는가 하면 여수 돌산 평사리 도로와 장흥읍 우산리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나크리'의 영향권에 든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오전 6시 현재 구례·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목포·신안(흑산면 제외)흑산도·홍도에는 태풍경보가, 나주·담양·곡성·장성·함평·영광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큰 피해 없길"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큰일이네"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사람이 안다쳐야지"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위험해" "태풍 나크리 피해 속출, 시원한 건 좋지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