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혼남녀 10명 중 4~5명은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싶어 했고, 내 집 마련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는 답도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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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발간한 '청년층 주거특성과 결혼 간의 연관성 연구' 보고서(변수정·조성호·이지혜 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31일∼9월 13일 만 25∼39세 미혼남녀 3천2명(남성 1천708명, 여성 1천29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집을 소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45.1%였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는 대답도 44.0%로 비슷하게 나왔다.
그 외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답은 10.7%, 기타 0.2% 등이었다.
부모의 경제수준에 따라서도 자기 소유에 대한 인식 차이가 드러났다.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부모의 경제 수준이 상위인 그룹에서는 53.7%로 높았지만, 중위 그룹은 45.2%, 하위 그룹은 37.7%였다.
반대로 '내 집이 필요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는 응답은 부모 경제 수준이 하위인 그룹에서 49.8%로 가장 높았고, 중위 그룹 44.5%, 상위 그룹 33.4%였다.
결혼 의향에 따른 차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견해에 대해 결혼 의향이 있는 경우는 48.3%, 결혼 의향이 없으면 33.1%에 머물렀다.
일반적으로 결혼한다면 언제 내 집을 소유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경제적으로 부담할 능력이 충분할 때'라는 응답이 72.1%로 가장 높았고 '결혼할 때 무리해서라도'라고 응답한 비율은 18.5%였다. '아이가 생겼을 때'라고 답한 비율은 9.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 거주자 중 47.1%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불가능해 보인다'고 응답한 반면, 광역시는 41.8%, 그 외 시도는 39.1%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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