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처음 신설된 '월간 투수상'의 첫 수상 영광은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에게 돌아갔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신한 MY CAR 월간 투수상'은 매월 규정 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은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시즌 신설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윌슨이 4월 월간 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 사진=LG 트윈스


윌슨은 개막 이후 4월 말까지 총 7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무패)을 올렸고 전체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47.2이닝을 던졌다. 4월 말까지 평균자책점이 0.57로 두산 외국인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평균자책점 1.38)을 제치고 초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윌슨은 개막 후 7경기 선발 등판 기준으로 1987년 계형철(OB)의 1.09(41.1이닝 투구)보다 낮은 역대 최저 평균자책점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짠물 피칭을 했다. 

윌슨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일 한화와 잠실 홈경기에 앞서 열린다. 윌슨은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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