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중국 노선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노선 운영 준비에 나선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2일 국토부의 운수권 배분에서 6개 노선 총 주 27회의 운수권을 확보했다. 추가로 확보한 노선은 인천-상하이(주7회)노선을 비롯해 제주-상하이(주7회), 인천-정저우(주4회), 부산-옌지(주3회), 청주-하얼빈(주3회), 청주-장가계(주3회) 노선이다.
먼저 이스타항공은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하이 노선과 정저우 노선을 확보했다.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현재 대한한공이 주 21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28회, 정저우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이 주 7회 단독 운항하고 있던 노선으로 이스타항공이 노선을 확보함으로써 양대 FSC의 독과점을 해소하게 됐다.
인천-상하이 노선은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가 많지만 상하이공항의 포화로 슬랏(SLOT 항공기 이착륙 허가시간) 확보가 쉽지 않은 노선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청주-상하이 노선의 운항 경험과 현지 인프라 등을 활용해 인천-상하이 노선의 최우선 취항을 목표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이후 제주-상하이 노선을 연계한 상품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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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 제공 |
또 하나의 인천 노선인 정저우의 경우 중국의 낙양 소림사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해 관광과 연계 된 상품을 개발해 관광 중심의 노선 활성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저우 인근의 제남을 통해 이루어지던 중국의 대표 명산 태항산의 관광수요까지 끌어 올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스타항공은 청주-하얼빈, 장가계, 부산-옌지 등 지방발 중국 노선 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스타항공은 우선 지방에서도 수요가 충분한 장가계 노선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방발 중국 노선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지역경제와 공항 활성화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총 21대의 항공기를 보유 중이나 지난 3월 737맥스8 기종 2대를 운항중지 해 19대의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중국노선 의 운영과 하반기 노선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확보해 7월 중 도입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의 신규취항은 절차상 3~5개월이 소요됨으로 배분과 함께 바로 노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며 “2010년부터 중국 노선 확보를 위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부정기편을 띄우며 노하우를 쌓아 왔던 만큼 신규 취항을 통해 새로운 노선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국가 자산인 운수권이 국민의 항공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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