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남궁민이 최원영의 유전병을 알게 됐다. 최후의 반격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손에 쥐게 된 셈이다.

8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이재준(최원영)이 나이제(남궁민)를 옥죄는 가운데, 이재준이 유전병인 헌팅턴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나이제가 눈치 채는 과정이 긴박하게 전개됐다.

이재준은 자신의 태강그룹 장악에 걸림돌이 되는 이복동생 이재환(박은석)을 처리하기 위해 선민식(김병철)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죽여서라도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할 것을 사주했다. 반면 나이제는 이재환을 형집행 정지로 내보내기 위해 가짜 병 만들기 작업을 진행했다. 

   
▲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포스터


선민식은 수하인 최동훈(채동현)을 서서울교도소로 보내 이재환의 형집행 정지를 방해하려 했지만, 나이제는 이미 그에 대한 대비를 해둬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재환의 형집행 정지 심사를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없던 병을 만들던 과정에서 이재환이 심정지로 쓰러졌다. 다행히 나이제의 응급처치 덕에 목숨은 구할 수 있었다. 이재준은 나이제와 공조하던 정의식 검사(장현성)를 쳐내기 위해 오정희(김정난)와 스캔들까지 터뜨렸다. 아재환의 형집행 정지 시도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다시 궁지에 몰린 나이제. 이재환을 어떻게든 감옥에서 빼내기 위해서는 새로운 병을 찾아야 했고, 가족 병력을 확인하려 했다. 그 과정에서 나이제는 사망한 이덕성 회장이 알츠하이머가 아닌 헌팅턴병이라는 유전병을 앓았다는 것과, 이재준 역시 같은 헌팅턴병을 앓고 있음을 눈치채게 됐다. 

나이제가 헌팅턴병 카드로 이재준을 응징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이날 '닥터 프리즈너' 27, 28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1.9%, 14.5%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을 뿐 아니라 최근 13%대(2부 기준)로 떨어졌던 시청률을 다시 14%대로 끌어올리며 반등에 성공했다.

결말로 치닫고 있는 '닥터 프리즈너'가 자체 최고시청률(4월 3일 방송 10회 15.4%)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또 다른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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