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손동운이 오늘(9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이날 "손동운 군이 2019년 5월 9일 현역으로 입대를 하게 되었다. 손동운 군은 입소하여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이후 경찰학교에 다시 입학하여 2~3주간의 교육을 받고 대한민국 의무경찰로 국방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손동운이 조용한 입대를 원했기 때문에 정확한 입영 장소와 시간은 알리지 않을 예정이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또한 손동운이 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손동운은 편지를 통해 "벌써 함께한 지 거의 10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이 편지를 보고계실 때 쯤이면 완전한 잠깐의 안녕이 시작됐겠지요"라고 팬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이 시간이 지나면 또 새롭고, 신선한 일들이 또 생기겠죠. 지금까지의 추억으로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다시 만날 날이 금방 오겠지요"라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 사진=손동운 트위터


한편 손동운은 입대 전날인 8일에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짧게 머리를 자른 모습을 공개하며 "머리 밀었는데 간지 나요"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손동운은 팬덤 '라이트'를 위해 지난달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Act 1 : The Orchestra'를 발매하고 단독 콘서트도 가져 팬들과 작별의 정을 나눴다. 

하이라이트는 막내 손동운까지 입대하면서 멤버 전원이 군 생활을 하게 됐다. 리더 윤두준이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한 것을 시작으로 양요섭이 올해 1월 의경으로 입대했고, 이기광은 지난달 18일 훈련소로 입소해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를 탈퇴한 용준형도 4월 2일 입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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