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7543억원, 영업이익 1987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배 1조8789억원보다 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1758억원, 745억원보다 각각 13.0%, 14.4%씩 올랐다.
지난 2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 8952억원, 영업이익 1133억원, 당기순이익 526억원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은 나아졌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분기 1조1억보다 10.5% 감소한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1039억원, 508억원 대비 각각 9.1%, 3.6%씩 증가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글로벌 타이어 업체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영업이익 측면으로 보면 원화 강세로 인한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와 글로벌 완성차 수요 증가로 신차용 타이어(OE) 시장 상황이 좋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