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 “대법원의 확정판결이 이뤄지기 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원칙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KBS와 가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 “아직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전임 대통령 중) 한 분은 지금 보석상태이지만, 여전히 재판을 받는 상황이고, 한 분은 수감중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 누구보다도 제 전임자 분들이라서 제가 가장 가슴이 아프고 부담도 크리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재판 확정 이전에 사면을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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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 상춘재에서 KBS와 가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 각종 현안에 대해 답했다./청와대 |